오늘부터 베드로사도의 서신을 통해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지금의 터키에 흩어져 있는 기독교인들을 향해 이 편지를 썼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산 소망을 주셨는데, 그것은 썩지 않고 낡아 없어지지 않는 유업을 잇도록 하시기 위함이라고 3-4절에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유산은 성도들을 위해 하늘에 간직되어 있다고 말씀합니다.

비록 지금은 불과 같은 시험을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것은 성도들을 연단하여 순결하게 하시기 위한 것이며 결국에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라는 말씀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13절에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이어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실 은혜를 받기 위해 지금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14절에 ‘사욕을 본받지 말고’ 즉 욕망을 따라 살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15절과 16절에 말씀합니다. ‘거룩하신 분을 따라 거룩하라’고 요청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8-19절에 이르기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헛된 삶의 방식에서 해방되게 하신 구원의 은혜는 은이나 금과 같은 썩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라, 흠이 없고 티가 없는 어린 양의 피와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의 가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이며, 그 구원은 세상에서 다른 무엇으로도 견줄 수 없는 가장 값진 댓가를 치르고 얻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하게 살아가는 삶만이 주의 흘리신 보혈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그에게 영광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덕분에 하나님을 믿는 자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소망과 믿음은 하나님을 향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진리에 순종하여 영혼을 정결하게 하고 서로 사랑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거듭나게 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모든 육체는 풀처럼 마르지만 주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생명은 소멸되지만,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으로 거듭난 생명은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통해 거룩함에 이르는 길로 나아가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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