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세운 마케도냐의 첫 교회인 빌립보 교회는 루디아의 집에서 시작된 가정교회이지만 유럽 선교의 전초기지로서 훌륭하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받은 교회입니다.

빌립보서는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썼기 때문에 흔히 옥중서신으로 불립니다. 다음 주까지 빌립보서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주의 음성을 듣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바울이 디모데와 더불어 빌립보 교인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1절을 보면, 빌립보 교회는 이미 감독들과 집사들이 세워져있는 규모있는 교회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2차 전도 여행 중 마케도냐 빌립보에 세운 유럽 최초의 교회인 빌립보는 10여년 가까이 바울을 도와 마케도냐와 아가야 지방에 교회들을 세우고 복음을 전하는데 크게 일조한 교회입니다.

바울이 5절에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있다고 말할 만큼 바울의 절대적인 후원교회였습니다.

그래서 빌립보 교회와 교인들을 생각하면 늘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빌립보 교회 안에 선한 일을 계획하시고 그들을 통해 마케도냐와 아덴, 아가야 지역에 수많은 교회들을 세워가셨던 것입니다.

빌립보 교회는하 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데 쓰임 받은 질그릇 같은 교회였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날까지 구원의 일에 계속 쓰임받게 되기를 바울은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도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위에 대를 이어 쓰임받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떠난 다음에도 교회가 유지되고 믿음을 이어가는 통로가 되도록 기반을 잘 다지고 기도와 헌신을 쌓아가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마음에 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빌립보 교회가 언제나 바울과 함께였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였다고 고백할 만큼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러면서 그 사랑의 마음으로 교인들을 향해 당부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교인들에게 지식과 총명을 더하셔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때까지 순결하고 의로운 열매를 맺는 성도로서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우리가 선물로 받은 인생의 날들이 다 가기 전까지 우리에게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은혜가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땅을 살아가면서 성도들조차도 무언가에 씌워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치 창고에 들일 것이 없어서 행복하다며 또 다른 창고를 짓는 이들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 앞에 이르렀을 때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서 칭찬을 받을 만한 삶의 길을 발견하여 사는 지혜와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어서 진정 주님의 칭찬받는 일꾼들로 서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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