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다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십니다. 하나님의 일행은 세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일행인지를 몰랐습니다. 그러나 지나가는 나그네를 그냥 보낼 수 없었습니다. 그들을 쉬게 하고 먹을 것을 대접하려고 자신의 장막으로 인도합니다.

아브라함은 빵을 만들게 하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우유와 함께 정성스럽게 대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 답게 아브라함은 나그네 대접하기를 기뻐하였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정성스러운 대접을 받은 이들이 마치 아브라함과 사라를 잘 알고 있다는 듯 사라를 찾습니다. 아브라함이 사라는 장막에 있다고 대답하니 그중 한 사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리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말하는 것입니다. 아마 그제서야 말씀하시는 분이 하나님의 사자이거나 하나님이신 줄 짐작했을 것입니다. 이 일행이 사라를 찾은 이유는 아브라함의 대접을 받고 사라를 축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나그네 접대는 하나님의 복을 가져옵니다.

장막 뒤에서 자신에게 아들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는 음성을 듣던 사라가 전에 아브라함이 웃었던 것처럼 웃습니다. 사라가 생각하기에도 실소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미 생리도 그쳤는데 자신이 어떻게 자식을 낳는다는 말인가 자연스레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아마 우리라도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만약 사라가 진정 임신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인간에게 부여된 자연밥칙을 거슬러야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나 사라가 웃은 것은 그들의 믿음이 약했다기보다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사라가 웃는 것을 아신 하나님은 사라에게 왜 웃느냐 물으십니다. “내가 늙었는데 어떻게 아들을 낳겠는가 라고 말하는 이유가 뭐냐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는 줄 아느냐? 기한이 차면 네게 돌아올 것인데 네가 아들을 낳을 것이다”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주의 전능하심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결코 자식을 낳을 수 없는 조건에서 역사하시기로 정하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 사라의 나이 99세에 아들 이삭을 주신 이유는 당신이 전능자이심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전능자가 되심을 믿으십니까?

믿음이 좋은 아브라함과 사라도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잘 몰랐고,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하지 못하실 일이 없으신 분’이 우리가 믿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인생, 우리의 가정, 우리의 교회를 위해 그리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하시지 못하실 일은 없다는 것을 우리도 굳게 믿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믿음이 우리 안에 굳건할 때 두려워하지 않으며, 불안과 염려에 휩쓸리지 않으며 끝까지 믿음의 삶을 살아가게 될 줄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그 믿음이 있게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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