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목요일 QT


다니엘이 꿈의 내용을 설명한 후에 꿈에 대해 해몽을 시작합니다.

금머리인 느부갓네살은 하나님께서 왕중의 왕으로, 가장 높은 왕으로 세우셨다는 것을 뜻하고, 은으로 된 것은 느부갓네살이 세운 나라보다는 못한 나라가 그 뒤를 잇고, 또 놋과 같이 온 세계를 다스리는 나라가 나오고, 셋째 나라는 쇠같이 강한 나라가 되고, 넷째 나라는 쇠처럼 강한 면도 있으나 진흙처럼 약한 면도 지닌 나라가 세워질 것이고, 후에는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는데 그 나라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몽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돌 하나가 난데없이 날아와 금과 은, 놋과 쇠 진흙을 부수어버리는 것을 느부갓네살이 보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들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라는 의미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꿈의 해몽을 들은 느부갓네살은 왕의 자리에서 내려와 다니엘에게 경의를 표하며 절을 하였습니다. 자신이 꿈의 내용을 말해 주지 않았는데도 꿈의 내용과 해석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다니엘이 놀랍고, 그에게 모든 비밀을 알려주신 하나님이 놀라웠기 때문입니다.

느부갓네살은 이런 고백을 합니다.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오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느부갓네살로서는 이와 같은 놀라운 일을 처음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항상 손으로 만든 우상을 섬기던 그가 처음으로 참 하나님을 경험한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을 높이고, 보물을 주고 모든 지혜자들의 어른을 삼았습니다. 그리고 왕궁에 머물도록 하였습니다. 다니엘이 왕궁에 머물게 된 것은 유다 백성들에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오늘 꿈의 해몽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는 한 가지 귀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것은 어떤 권세도, 어떤 나라도 영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이 제국을 세우려고 군대를 일으켰을 때에는 자기의 나라가 영원할 것이라는 소망을 품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꿈꾸는 위대한 것들이 결국 시간이 흐르면 부숴지고 사라져 버릴 뿐임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깨달음을 주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인생을 하나님 앞에서 겸허히 살아가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주어진 인생을 사는 동안 세상, 자연 그리고 인생 속에서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고 그분의 운행하심을 맛보는 것은 놀라운 은총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세우시는 그분의 나라만이 영원할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세우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겸허히 주와 동행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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