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월요일 QT


바벨론 제국이 무너지고 메대 제국이 등장합니다.

메대를 세운 다리오 왕은 다니엘의 지혜를 익히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을 왕의 다음 권한을 가지고 전국을 다스리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시기하는 무리들이 여기저기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든 다니엘을 옭아매려고 하였으나 흠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과 관련된 일이 아니고는 다니엘을 올무에 걸리게 할 수 없을 듯하여 음모를 꾸몄습니다.

다리오 왕으로 하여금 한 가지 엄중한 법을 세우고 30일 동안 왕이 아닌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사자굴에 던져 넣게 하라는 법령을 발표하게 합니다. 다니엘을 위해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다리오 왕은 자기를 숭배하도록 한다는 법령을 기분 좋게 발표합니다.

악한 이들의 계획을 이루는 법령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상태에서 다리오도 간접적으로 다니엘을 죽이는 일에 동참하고 만 것입니다. 다니엘도 그 조서가 선포된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평소에 하던 대로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흉악한 무리들이 그것을 트집잡아 왕에게 고발합니다. 고발 내용을 받은 다리오 왕은 고민에 휩싸입니다.

자신이 선포한 법령이 결국 다니엘을 옭아매기 위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지만, 자기 입으로 선포한 법을 자기가 물릴 수는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아끼는 신하 다니엘을 죽여야 하는 상황이 되어 심히 괴로웠습니다. 다리오 왕은 사자 굴에 다니엘을 집어 넣으면서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고 기원하면서 굴의 입구를 막습니다.

다리오 왕은 궁으로 돌아와 밤새도록 금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일찍 굴로 달려가 다니엘이 살아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슬픈 목소리로외칩니다.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였느냐?” 그러자 굴 속에서 반가운 목소리가 들립니다.

“왕이여 원하오니 만수무강하옵소서” 다니엘은 왕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말로 인사하면서 이르기를 “나의 하나님이 이미 천사를 보내셔서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기에 사자들이 나를 상하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나의 무죄함이 명백한 증거입니다. 나는 왕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라고 답합니다. 왕은 너무 기뻐서 얼른 다니엘을 건져올리라고 말합니다. 그의 몸은 상한 곳이 없었습니다.

왕은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여 그들을 사자굴에 던져넣게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사자들이 그들이 굴에 떨어지기도 전에 움켜쥐고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습니다. 이후 다리오 왕은 조서를 내려 다니엘의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명합니다. 그분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분이고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그 권세는 영원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시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후 다니엘은 다리오와 바사의 고레스때까지 형통한 삶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서는 여기까지이고, 그 다음 장부터는 예언과 환상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16절과 20절의 말씀이 제일 다가옵니다. 다리오가 다니엘에게 하는 말 중에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이 말씀이 큰 위로와 소망을 주십니다. 우리가 항상 섬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저와 여러분을, 우리의 가정과 교회를 지키실 것입니다. 이 말씀 붙들고 함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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