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화요일 QT


데살로니가 후서는 믿음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는 성도들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진 서신입니다. 데살로니가 전서를 보낸 후 오래지 않아 데살로니가 교회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가운데에도 성도들이 믿음 안에서 자라가고 있다는 소식은 바울로 하여금 큰 위로를 받게 하였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믿음을 여러 교회에 자랑하였노라고 4절에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당하는 어려움을 보고만 있을 수 없기에 그들이 잘 이겨내도록 권면의 말씀을 전하게 된 것입니다.

먼저 바울은 고난을 당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고난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합니다. 5절에서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가 되게 하시려는 의도에서 온 고난이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고난이 다 이같은 목적에서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데살로니가교회에 주어진 고난은 이같은 목적에서 주어진 것임을 알려 줍니다.

즉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악행이나 범죄함이 아니라 당신의 자녀들을 연단하게 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6절 이하의 말씀을 통해 데살로니가 교회에 오는 고난은 외부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공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환란을 주는 자들에게는 환란으로 갚으시고, 환란을 받는 이들에게는 안식으로 갚아주신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시는데 그때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그리스도에게 복종하지 않는 이들은 멸망의 형벌로 다스리신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모든 믿는 자들에게 찬사를 받으시게 될 것이라고 말씀함으로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고난의 때에 더욱 중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굳게 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 일을 놓고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며이 모든 일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이름이 그들 가운데서 영광을 받게 하기 위함이라는 말씀을 끝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환란을 목전에 두고 있는 성도들을 위한 메시지입니다. 성도들이 당하는 환란에는 죄에 대한 징계의 의미도 있지만, 죄와 상관없이 주어지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그 가운데 주어지는 고난은 우리를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존재가 되게 하시려는 목적에서 주어지는 것이라고 가르침을 주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가 되려면 모두 고난의 과정을 지나야만 하는 것일까? 라는 질문을 갖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고난이라는 것이 어떤 것들을 말하는 것일까요? 각자에게 오는 어려움이 다 같지는 않겠지만, 이것을 십자가에 비유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모두에게 저마다 져야 할 십자가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십자가를 통과하지 않고는 부활에 이를 수 없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으로 설 때 오게 되는 고난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고난의 과정은 때론 풀무불을 통과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는 더욱 단단한 믿음의 성도로 자라가게 됩니다. 마치 태풍을 맞으면서 나무의 뿌리가 더욱 땅 속 깊이 뿌리내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바라기는 코로나의 고난이 우리 교회들과 성도들에게는 믿음을 더욱 단단하게 뿌리내리는 시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위해 오늘 서로 기도하는 시간으로 삼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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