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1장 1~10절
11월 2일 월요일 QT
오늘부터 데살로니가서를 읽습니다. 데살로니가서는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편지이고, 신약성경 중에 가장 먼저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성경입니다. 첫 복음서인 마가복음보다도 수년 앞서 기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데살로니가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을 하는 중에 복음을 전한 도시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사도행전 17장 1-15절에 그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데살로니가는 빌립보에서 160여 킬로미터 떨어진 도시입니다. 거기서 바울은 3주에 걸쳐 유대 회당에서 강론할 기회를 가진 듯합니다.
물론 머문 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로 추정합니다. 그 짧은 기간 머물면서 3차례에 걸쳐 성경을 가지고 예수가 메시아임을 풀어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듯합니다. 그런데 그 짧은 기간 동안에도 경건한 헬라인의 무리와 귀부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였다고 사도행전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유대인들의 시기와 방해로 복음을 받아들인 야손 및 몇몇 유대인들 중에는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있었고, 바울은 데살로니가를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후 다른 지역에서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되고, 그들에게 믿음의 권면을 전해야겠다는 필요를 느끼고 쓰게 된 것이 데살로니가서입니다.
오늘 읽은 10절까지의 말씀은 교인들에 대한 안부와 격려의 메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바울은 함께 동역한 실라와 디모데의 안부를 함께 전하면서 그들의 믿음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생각할 때마다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짧은 기간 말씀을 받은 교인들이었지만, 그 믿음은 바울이 보기에도 칭찬받을 만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3절에서 바울은 그들의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수고,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칭찬하고 있습니다. 7절에 보면 데살로니가 사람들의 믿음은 마케도니아와 아가야 지방 교인들에게도 본이 될 만한 믿음이었음을 증언합니다. 그들의 좋은 믿음은 두루두루 퍼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믿음의 향기가 타지역 교인들에게도 은혜를 끼치고 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의 자부심이 될만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성령께서 도우셔서 그 짧은 기간에도 선한 믿음의 소문을 퍼지게 하는 교회로 자라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역자에게는 이 소식만큼 기쁨을 주는 소식은 없습니다.
그들은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온 것에서 끝나지 않았고, 그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보여주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믿음의 진보를 드러내는 교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교회가 보여줄 수 있는 것 중에 이보다 더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이 있겠습니까?
외관을 크고 화려하게 하고 내부의 시설을 값나가는 것으로 치장하는 것도 의미는 있겠습니다마는, 그것은 본질적인 것은 아니요, 오직 교회의 본질은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교인들의 행위와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은 대로 사랑을 돌려주는 삶과 끝까지 그리스도에게 소망을 두고 기다리는 삶의 모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 교회도 이같은 모습으로 소문이 나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의 성장을 이 세 가지에 바탕을 두고 세워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가 그 영양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