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3장 1~13절 9월 24일 금요일

                       

오늘 본문은 교회의 일꾼을 세우는 것에 대한 조언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현대 교회에서도 일꾼을 세울 때 꼭 참고하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먼저 감독직에 대한 조언을 줍니다. 감독은 몇몇의 가정교회를 치리하고 돌보는 지위를 말합니다. 바울은 일꾼이 감독직에 대한 사모하는 마음을 갖는 것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감독직을 소망하는 마음은 선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교회를 위해 헌신을 하겠다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감독은 치리하는 자리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꽤 높은 자격요건을 갖추어야 했습니다. 물론 감독의 직은 큰 지위와 권한을 갖게 되는 자리이지만, 권한을 누리려는 의식보다는 다른 누구보다 더 큰 헌신과 희생의 마음이 필요한 자리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감독직을 소망하는 마음을 품는 것에 대해 선하다고 여긴 것입니다. 감독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격은 이렇습니다.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며, 절제하며, 신중하고, 단정하고, 나그네를 대접하고 가르치기를 잘 하는 자이어야 하며, 술을 즐기지 않고, 구타하지 않고, 관용하고 다투지 않고, 돈을 사랑하지 않는 자이어야 합니다.

또한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여야 하고, 자녀들로 하여금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여야 합니다. 새로 입교한 자는 감독의 자리에 두지 말아야 할 것은 그가 교만하여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도 좋은 평판을 듣는 자가 감독의 자격을 갖춘 자입니다.

신앙적으로 본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성품이나 일상생활 속에서도 흠결이 없어야 했습니다.

영육의 삶이 인격적이며 온전해야 했습니다. 그만큼 여러 교회를 치리할 사람은 큰 책임감을 가져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 뒤에는 집사의 직분을 세우는 것에 대한 조언입니다. 존경할만하고, 한 입으로 두 말하지 않고, 술에 중독되지 않아야 하고, 부당한 이득을 취해서도 안 됩니다.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여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시험하여 보고 집사의 직분을 맡기라고 권면합니다.

여자의 경우에는 정숙함, 절제, 모든 일에 충성된 자중에서 세우라고 합니다. 또한 집사들도 가정에서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하고,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 중에 선출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13절은 집사의 직분을 잘 감당한 사람이 얻게 되는 열매를 말하고 있는데, 좋은 지위와 믿음의 큰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두 직분의 요건 중에 또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면, ‘책망받지 않음’ 이었습니다. 사실 바울은 이 덕목을 디모데에게도 요구했고(6:14), 과부들에게도 요구했습니다(5:7). 안팎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난받을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감독이나 집사들도 연약한 본성의 인간이지만, 이들은 교회에서 훈련받고 배운 일꾼들 중에 선출되는 직분이기 때문에 더욱 다른 이들보다 높은 영적, 인격적 수준을 갖추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교회의 지도자로 설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만 칭찬받는 것이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한결같아야 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 지도자들이 꼭 새겨 들어야 할 말씀이 오늘의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