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 연동 없이

오늘 말씀은 앞부분에는 교회의 장로에 관한 말씀입니다.

17절에 기록된 바로 장로는 다스리는 자리며, 말씀을 가르치는 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의 목회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교회의 지도자입니다. 교회를 잘 다스리는 장로에 대해 두배로 존경하라고 말하는 것은 앞의 과부를 존대하라는 것과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과부에 비해 두 배로 존경할 자로 알라는 것은 남녀의 차별이기보다는 장로는 교회의 지도자의 직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지도자들에 대해서는 그에 맞는 존경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로는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을 하고 있었기에 그들이 삯을 받는 것에 대해 당연한 것으로 여겨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마태복음 10장 10절에서 예수님이 언급하신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는 말씀과 연결됩니다. 교회 공동체가 과부를 돌보는 일과 가르치는 지도자의 삶을 책임지는 것을 잘 감당하라는 가르침입니다.

그러나 범죄한 장로들에 대해서는 두 세 증인이 있을 때에 그들에 대한 고소를 받도록 하라는 말씀을 주는데, 이는 지도자들에게 대하여 경솔하게 고소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죄가 드러나게 되면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도 죄를 범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죄의 징계 앞에서는 지위가 높다하여도 예외가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을 드러내면서 편견없이 지켜서 불공평하게 판단하지 않도록 하라고 단단히 당부합니다. 이 부분은 교회에서나 사회에서나 실제적으로 잘 지켜지지는 않습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죄의 징계를 피해가는 경향을 여전히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회에 대한 불공정, 불공평에 대한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

편견이 자리하고, 불공정이 은근히 횡행하게 되면 사회는 점점 혼란스러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 구절을 언급할 때에 바울이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라는 말로 강하게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도자의 판단과 행동이 공동체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기에 더욱 중요하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디모데를 향한 권면을 하는데, 먼저 경솔하게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동참하지 말고,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디모데의 건강을 위해 권면합니다. 아마 위장이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포도주를 마시면 좋아질 수 있는데 목회자인지라 물만 마시고 있었던 것을 알고 그의 건강을 위해 포도주를 조금씩 마시라는 조언을 준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24-25절의 말씀은 죄든 선행이든 결국 하나님 앞에 다 드러나게 될 것임을 말씀하며 우리가 행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어진 각각의 권면과 가르침을 우리 마음에 새기며 사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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