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 1,2절에서 바울은 종으로서 교인된 이들에게 그들의 믿지 않는 주인에게와 믿는 주인에게 각각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치라는 말씀을 합니다.

먼저 믿지 않는 주인들에게는  매사에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하기를 가르치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은 성도들이 믿지 않는 주인들로부터 비방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믿는 주인들을 대할 때에는 그들이 믿음의 동료라고 하여 가볍게 대하지 말고, 더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하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그 이유는 믿는 종들의 섬김의 유익을 받는 대상이 믿음의 동료이고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의 일터에서 상사나 동료들을 대할 때의 마음을 어떻게 품는 것이 선한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말씀이라 여겨집니다.

그 뒤에 3-5절의 말씀은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다르게 전하는 것에 대해 경계하는 말씀을 주고 있습니다. 다른 교훈을 전하는 사람들이나 그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은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게 되며 그들을 통해 투기, 분쟁, 비방과 악한 생각들이 일어나게 되고 결국 마음이 부패해지고 진리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뒤집어 생각해보면, 언쟁, 투기, 분쟁, 다툼, 비방하기를 즐겨하는 이들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아닌 다른 교훈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여겨도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가르침을 받은 이들이 다투거나 분쟁하거 투기하기를 즐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것들을 경계하고 삼가는 것이 바른 교훈을 받은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교회 안에 거한다고 하여 모두 교인이 아니듯 일상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은 증거들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을 성도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것입니다.

뒤이어 바울은 자족하는 마음을 갖기를 권면합니다. 자족하는 마음이 있을 때에 경건은 큰 유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자족하는 마음을 잃게 될 때 욕망에 휘둘리게 됩니다. 욕심을 좇아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돈을 사랑하는 삶으로 귀결됩니다.

돈을 사랑하고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마음은 결국 우리를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빠뜨리게 하고, 파멸과 멸망에 이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돈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든 악의 뿌리와도 같다고 말합니다. 돈에 대한 사랑이 결국 자기 자신을 찌르는 근심이 된다는 말씀을 우리가 마음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 살고, 다른 이들에게 사랑의 섬김을 다 하며, 내게 주어진 것에 자족하는 마음으로 주님과 동행의 삶을 살아갈 때 우리의 삶에 진정한 하늘의 복이 임하게 되디라 믿습니다. 우리 모두 그 길을 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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