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4  수   엡4:25-32  454장

                       

새사람을 입으라고 권면한 바울의 권면과 가르침이 계속됩니다. 새사람의 삶의 지침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먼저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성도는 서로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이방인과 성도의 일상에서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무엇일까요? 거짓과 참의 구별됨입니다.

성도는 거짓을 가까이할 이유가 없습니다.

거짓은 누군가를 속이려고 할 때, 타인의 이익은 아랑곳없이 자기 이익을 먼저 도모하려고 할 때 행하게 됩니다. 새로운 삶을 살려면 거짓은 반드시 버려야 합니다. 그러나 버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해야 합니다.  

거짓은 늘 다른 누군가의 관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웃과의 삶에서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십계명에서도 9계명에서 이웃에 대해 거짓 증거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거짓은 관계를 깨뜨립니다. 성도들이 거짓으로 인해 관계가 깨어지면 몸으로서의 교회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분을 내더라도 죄를 짓는 데까지 나아가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화가 나더라도 해가 지도록 품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화를 계속 품는 것은 마귀에게 틈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분을 내는 것은 그만큼 악마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큰 덫이기 때문에 특별히 바울은 이 부분을 힘주어 강조합니다.

그리고 도둑질을 한 사람은 도둑질을 그치고,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일을 하여 궁핍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라고 말합니다. 도둑질하려는 사람은 사실 돈이 부족해서 그런 유혹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도둑질하지 말라고 하는 권면까지는 당연한 권면이지만, 궁핍한 자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자기 스스로 일을 하라는 권면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즉 자신이 비록 가난한 환경에 처해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궁핍한 이웃을 생각하고 그들과 자신의 것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가지라는 상당히 높은 도덕적 삶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단지 자신의 책임을 지는 것만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형편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9절은 말에 관한 권면입니다. 새사람의 말은 더러운 것은 입 밖으로 꺼내서도 안 된다고 말합니다. ‘더러운 말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음란한 말, 비방, 시기하는 말, 나쁘게 혹은 부정적으로 하는 말, 원망하는 말 등등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말을 통해서도 덕을 세울 수 있어야 하며, 듣는 사람에게 은혜를 끼칠 수 있는 말을 해야 합니다. 일상에서 기억도 되지 않는 버려지는 말들을 우리가 얼마나 많이 하고 살아갑니까? 말에 있어서도 새사람을 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성령이 내주하는 성도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가르침은 늘 주의하여 지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버려야 할 것들을 31절에서 말씀하고 늘 지니고 살아야 할 모습을 32절에서 말씀합니다.

이 모든 것은 새사람으로서의 삶의 지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지침을 따라 버릴 것을 버리고 취할 것을 취하여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갈 수 잇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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