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7  금  엡5:15-21   288장

                       

새사람을 향한 마지막 권면과도 같은 말씀이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행할 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살펴서 지혜 없는 자가 되지 말고 지혜있는 자 같이 하라.”고 권면합니다. 지혜 있는 자와 같이 한다는 말은 ‘세월을 아끼며 사는 것’입니다.

세월을 아껴야 하는 이유는 때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세히 주의하고 살펴야 합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디로 가야 살 것인지, 어떻게 살아야 부끄럽지 않고, 가치 있고 아름답게 사는 것인지 살피고 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살 빼는 약이라고 자기 친구들에게 마약을 권한다고 합니다. 메스컴이든 어디에서든 마르고 날씬한 사람들을 주목하고 이쁘다고 칭찬하니까 아이들이 비만이 아닌데도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난립니다. 메스컴이 주가치의 기준을 제공하고 아이들이 끌려 다닙니다.

세상 풍조에 빠지기 쉬운 나이에 살 빼준다고 하니 아무 의심없이, 살펴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먹다가 중독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지금도 우리사회는 여전히 코인이나 주식 열풍이 사그라들지 않아서 단기간 내에 큰돈을 벌려는 풍조가 여전히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안정적인 투자를 하지 않고, 망하는 길인 줄도 모르고 한 번에 큰돈을 벌겠다는 욕망을 멈추지 않습니다. 이런 풍조가 우리 삶에 얼마나 악영향을 주는지 그 위험을 감지하고 크게 경계해야 합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세상 풍조를 살펴야 하는데, 분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를 말씀 안에서 살피는 사람들이 성도입니다. 세상 욕심에 이끌려서는 안 됩니다.

또한 술에 취하여 살지 않아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술은 우리의 중추신경부터 마비시켜서 우리가 몸을 가누지 못하거나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그래서 술에 취해 실수와 죄를 범하는 일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술에 관대합니다. 술기운에 했다면 범죄를 저질러도 정상 참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술을 관대하게 대우하는 사회는 건강하지 못한 사회입니다.

성도들은 성령에 충만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성령이 나를 주관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빛의 열매를 거둡니다. 그러나 술에 나를 맡기면 죄와 실수가 반복되는 불행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입술에서는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가 불려져야 합니다.

주님을 찬양하는 말이 가득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어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바울은 권면합니다. 범사에 고백하는 감사는 축복의 징검다리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순종하고 복종하기를 바라기 이전에 내가 상대에게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복종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것이 성도의 자세임을 바울이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자녀로, 새사람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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