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본받아 - 영적인 삶을 위한 거룩한 조언

오직 그리스도를 본받아라. 진리 앞에 겸손히 나아가라.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마라.

지혜롭고 신중하게 행하라.- 우리는 귀로 듣는 모든 것을 조심스럽게 살펴야한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믿음으로 성경을 읽어라 – 성경에 관한 갈증을 해소하고 싶다면 겸손하고 단순하게 믿음을 가지고 읽어야한다. 성경은 그와 같은 방식으로 기록되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라. -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탓에 다른 사람을 섬겨야 하거나 세상의 시각에서 가난하게 비쳐지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자신의 능력을 믿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라.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하라. 그리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도우실 것이다. 자신에게 좋은 점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는 더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하라. 겸손은 평안을 주지만 교만은 언제나 시기와 분노를 부른다.

순종을 통해 참된 자유를 누려라. -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하나님의 뜻에 진심으로 복종하기 전까지 마음의 자유를 조금도 누리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가장 중대한 문제이자 유일한 문제는 격정과 욕망이라는 거미줄에 사로잡힌 채 더 나은 길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힘을 다해 하나님께 헌신함으로써 누릴 수 있는 내적인 평안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또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수 있는 즐거움이 얼마나 되는지 안다면 우리는 분명히 자신의 영적인 진보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으시리라.”(벧전 5:6)

거룩한 사랑으로 선행을 베풀라. - 하나님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에도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 사랑이 없는 겉치레 선행은 영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면 사랑으로 행하는 일은 아무리 작거나 보잘 것 없어 보여도 남김없이 충실한 열매를 맺는다.

인간의 본성, 이기심, 앙갚음, 편익 역시 마찬가지로 거룩한 체 가장하고 멸망으로 이끈다. 참된 진리와 완벽한 사랑을 소유한 사람은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 만물 안에서 타오르는 것만을 바랄 뿐이다.

다른 사람의 결점을 함께 나누라.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 6:2)

신앙공동체의 정신을 계승하라. - 다른 의복을 걸치고 삭발을 하는 것은 영적인 생활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태도를 고치고 감정을 다스림으로써 진정한 신앙인이 될 수 있다.

사막 교부들의 영성을 배우라. - 그들은 세상에서 무엇 하나 소유하려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이 세상의 물건들을 소유하는 측면에서는 가난했지만 은총과 덕에서는 아주 부요했다. 그들은 진정으로 겸손했고 삶 속에서 순수한 복종을 실천했다. 그들은 스승들의 규칙과 영감을 따라 경외하는 마음과 순종하는 자세로 손을 맞잡고 신앙의 길을 갔다. 이처럼 진정으로 거룩하고 완벽한 사람들은 세상에 맞서 격렬하게 싸우면서 자신들의 삶을 쏟아냈다. 그런데 요즘에는 죄를 짓지 않고 맡은 바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조차 대단하게 생각한다.

매일의 삶에서 영성을 훈련하라. - 겉모습만큼 내면도 덕스러워야 한다. 아니, 겉모습보다 마음이 더 나아야 한다.

우리가 품어야 할 최고의 의도는 계획한 일의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임을 기억해야 한다. 모든 훈련의 핵심은 이 땅을 후회 없이 떠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다.

혼자 있는 골방의 침묵을 사랑하라. - 집에서 침묵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지 않으면 사람들 앞에 나서도 편하지 않은 법이다. 누구도 스스로의 힘으로 하늘의 위로를 누릴 수 없다. 한 가지 확실한 방법은 마음을 쏟아내는 진정한 회개이다. 이와 같은 회개가 가능한 곳은 작은 골방밖에 없다. 자신의 영혼을 외면한 채 여러 사람들 앞에서 이적을 행하는 것보다 개인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살피는 것이 더 낫다.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여라. - 진정으로 영적인 진보를 이루고 싶다면 두 가지를 조심하라. 하나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을 멀리하는 삶이다. 우리가 나그네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과 세상에 고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세상으로부터 어떤 호감을 사지 못하더라도 그 때문에 속상할 이유는 없다. 신중하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선한 사람이라면 슬퍼하고 눈물을 흘려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누구를 살펴보더라도 이 세상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는 사람은 없다.

인간의 고통을 이해하라. - 땅 위에 발을 딛고 있는 사람이라면 왕이 되었든 교황이 되었든 간에 문제없는 삶을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땅에서의 삶은 고통과 무관할 수 없다. 영적으로 민감한 사람은 이 사실을 한층 더 잘 깨닫는다. 인간이 타락한 결과를 분명하게 보고 있는 탓이다. 오늘날 지각 있는 사람들이 드물다. 마음과 영혼이 올바르지 않다보니 실제로는 진흙탕에 머물면서 천국에 있다고 착각한다.

모든 불행을 벗어나고 싶겠지만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죄를 범죄함으로써 순수함을 잃어버렸다.

당신은 어째서 하루하루 결단을 미루는가? 지금 즉시 결단하고 기도 할 수 있다.

죽음을 준비하라. - 아침이 되면 해질녘까지 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라. 밤이 되면 새로운 아침을 기약하지 마라. 언제나 죽음을 준비하라.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하라. - 언제나 마지막을 생각하라. 무엇 하나 숨길 수 없는 재판장이신 하나님 앞에 어떻게 서게 될지 말이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면 죽음이나 벌, 심판이나  지옥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완전한 사랑은 하나님의 평안을 누린다.

영적인 성장을 도모하라. -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바라보면서 오랫동안 하나님의 길을 걸어왔음에도 그분의 삶과 일치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

영적인 성장에 더욱 힘을 내고 싶다면 다음의 두가지 방법이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악한 쪽으로 흐르는 인간의 본성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덕을 열심히 추구하라. 둘째, 자신의 결점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것을 떨쳐내는데 최선을 다하라. 신중하고 부지런해야 덕을 갖출 수 있다. 열정을 가지게 되면 하나님의 은총과 덕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평안을 누리게 되고 수고가 줄어들 것이다. 자신을 조심스럽게 살피라. 다른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자신의 영적인 생활을 등한시 하지 마라.

by 임행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