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인 즐거움에 관해

외부에 존재하는 것들을 경멸하는 법을 배우고 내적으로 진행되는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 롬 14:17

그 나라는 옳지 못한 사람에게는 주어지지 않는다.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모든 것이 충분하다. 그분은 우리 각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시기에 그분 이외의 다른 존재를 의지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라. 그분을 겸손히 사랑하라. 하나님이 돌보실 것이다.
하늘나라가 우리의 거처이다. 만물은 모두 지나가버린다. 우리 역시 예외가 아니다.
헛된 것들에 집착하다가 함께 멸망당하지 않으려면 절대 그런 것들에 집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리스도도 우리처럼 이 세상에 머무셨다. 그분은 멸시와 배척을 받으셨다.
이 땅에서 겪는 문제들을 외면한다면 아무리 인내해도 하늘의 면류관을 받을 수 없다.

외적 위로를 등지면 비로서 천국을 바라볼 수 있고 내적 즐거움을 더욱 크게 누리게 될 것이다.

겸손한 복종에 관해

누가 자신의 편이고, 또 누가 그렇지 않은지에 관해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지 마라.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과 함께하는 일에만 관심을 가져라. 하나님은 나를 언제,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알고 계신다. 하나님을 신뢰하라.
더 나아가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이 좌절할 때 그를 일으켜 영화롭게 하신다.

마음의 평화에 관해

먼저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라. 그리하면 다른 사람들도 평화를 누리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마음이 순수한 사랑이나 겸손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살펴보라.

단순함과 순수함에 관해

단순함과 순수함, 이 두 날개는 우리를 이 땅의 문제로부터 떠나 더 높은 곳으로 인도할 것이다. 우리의 의도는 단순해야 하고 우리의 감정은 순수해야 한다.

인간의 본성과 은총에 관해

인간의 본성은 언제나 이익과 이점에 따라 움직인다. 다른 것들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모든 것을 구한다. 은총은 자신을 전혀 생각하지 아니하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염두에 둔다.
본성은 사적 소유를 즐긴다. 그러나 은총은 가난한 이들에게 관대하며 작은 것에 만족한다.
인간의 본성은 인정받기를 원한다. 본성은 선한 행동을 칭찬하고자 한다. 그러나 은총은 선한 일과 개인적인 헌신을 숨기고 모든 찬양을 하나님께만 돌린다. 은총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인 하늘의 빛이다. 진정으로 영적인 사람의 표지이다.

자기 성찰에 관해

자신을 살펴보지 않을 때 마음은 어디 있는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누구에게든지 참견하면서 정작 자신의 일을 제쳐놓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예수님과의 친밀한 교제에 관해

겸손하고 화평하라. 그리하면 예수님이 함께하실 것이다. 헌신적이 되고 말을 삼가라. 그리하면 예수님이 함께 거하실 것이다.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라.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알고 또 사랑하게 하시도록 간구하라. 사람에게서 이 헌신적인 사랑을 기대하지 마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감당하라. 겨울이 지나면 여름이 오고 폭풍 뒤에는 다시 평온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위로를 찾는 것에 관해

하나님이 영적으로 위로하실 때 감사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 위로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우리는 받을 만한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위대한 성자와 옛 예언자들은 높아짐과 낮아짐, 즐거움과 슬픔의 변화를 자주 겪었다. 위대한 성자들도 이와 같이 변화를 겪었다면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의 영적생활이 한결같이 기쁘지 않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거룩한 십자가의 왕도에 관해

십자가에는 구원이 있고 십자가에는 생명이 있다. 십자가에는 완벽한 거룩함의 완성이 있다. 십자가 외에는 영혼의 구원이나 영원한 생명에 관한 희망이 없다.
십자가를 가까이 지면 십자가 역시 그 사람을 질 것이다. 십자가는 그 사람을 고통이 끝나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곳으로 인도할 것이다.
만약 자신에게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어려운 길을 가라. 이로써 그리스도를 더 닮아가게 될 것이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 눅 9:23

by 임행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