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성도들이 세상을 살아갈 때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오늘 말씀에서 언급하십니다.

특히 12절의 말씀은 우리도 마음 깊이 새겨들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겐 모든 것이 허용되어 있지만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어떤 것에도 얽매이는 삶을 살아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자유함을 얻었다고 해도 그 자유로 방종하거나 죄를 지으며 살 수는 없습니다.

내게 주어진 몸이라 하여 내 마음대로 살아서도 안 됩니다. 비록 나의 몸이지만, 그 몸으로 음행을 하는 일에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이 음행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몸은 주님을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바울은 강조합니다.

우리는 주를 위하고 주님은 우리를 위하십니다. 이제 성령 안에서 우리는 주님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주님과 한 지체가 된 몸을 음행을 위해 사용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특별히 음행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음행의 죄는 우리 몸에 죄를 범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우리 몸은 성령께서 거하시는 전과 같은데, 음행의 죄를 범한다면 성령이 거하시는 전을 훼손하는 것과도 같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음행의 죄는 심각한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음행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몸은 우리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몸을 값을 치르고 사셨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몸에 죄를 짓는 행위를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이미 십자가의 희생의 값으로 우리를 사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음행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마지막 날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리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때에 신령한 몸으로 살아나려면 우리 몸에 죄를 쌓아두는 것을 금해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부활에 대한 신앙과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은 인생인지에 대한 분명한 믿음이 있어야 우리는 이같은 죄의 유혹들을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이 없으면 유혹이 다가올 때 다시 옛 삶으로 돌아갈 위험이 있습니다. 이 믿음을 붙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과 다시 부활할 것에 대한 분명한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오늘 우리 모두 이 믿음 안에 거하게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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