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6장 1~19절, 11월 13일 월요일

231113  월  잠16:1-19  390장

우리는 언제나 우리를 지켜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말, 행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보고 계시며 또한 밝히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구별되고 경건한 삶을 살아가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은 감시자로서 보고 계시는 것이 아니라 어버이의 자애의 눈으로 지켜보고 계시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필요한 말씀이 오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인생의 계획들을 세우지만 그 결정이 하나님께 있음을 늘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결정권이 있다는 말은 우리의 욕망대로 일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늘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내 의도와 다른 길을 여신다고 하더라도 믿음으로 순종할 수 있는 마음이 우리에게 필요한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선한 목적을 따라 일을 이루어가십니다.

그 과정이 우리의 계획하는 바와 다를지라도 늘 ‘아멘’의 순종하는 마음이 있다면 우리의 일을 하나님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선하게 열매맺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성도는 교만한 마음을 늘 내려놓고 겸허하게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성도는 하나님의 공의 안에서 살아가도록 애를 써야 합니다. 7절은 사람의 행위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원수라도 더불어 화목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8절도 소득이 적어도 공의를 겸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고, 11절도 공평한 저울에 대한 말씀을 하시고 12절은 악을 행하는 것에 대한 경계를 주시고, 13절에는 의로운 입술, 정직하게 말하는 것 등을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의 공의 안에서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불의가 가득한 세상에서 공의로 살아간다는 것이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애를 써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선한 뜻을 가진 사람들과 교제하며 더불어 힘을 주고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 공동체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서로 격려하고 하나님의 공의 안에 살아가도록 힘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은 하나님 앞에서의 겸허함에 대해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5절에서도 교만한 자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 있고, 18절과 19절 말씀에도 교만과 거만의 길에 패망과 몰락이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겸손을 강조하는데, 겸손한 자들과 어울리는 것까지도 우리에게는 복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분의 계획을 신뢰하고 공의를 따르며 겸손한 모습을 보일 때 사람들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세상에 하나님을 그렇게 보여드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