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05  목  잠3:11-26  446장

11절은 주의 훈계를 거부하지 말고,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는 권면입니다. 훈계와 꾸지람을 좋아하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잠언은 그 제목대로 바늘과 같이 찌르는 말씀이라도 새겨듣게 되면 그것이 듣는 이에게 복이 된다는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훈계와 꾸지람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향해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향해 꾸짖지 않는 부모가 없는 것처럼 자녀의 길이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복되게 하시려는 마음으로 훈계와 책망을 주시는 것이니 그럴 때마다 오히려 기뻐할 일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훈계와 꾸지람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마음도 지혜로운 자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을 섬겨가는 저와 여러분에게도 이같은 지혜자의 마음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혜는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이나 은을 얻는 것보다 더 큰 이익을 준다고 14절은 말씀합니다.

여기서 ‘이익’이라는 말은 장사하여 남는 수익을 말합니다. 그 이익이 은과 금이 주는 이익보다 더 크다는 것입니다. 물질적인 가치로 따져보아도 지혜를 따라올 만한 것은 없다는 뜻입니다.

지난날 주식이나 코인에 영끌한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많았는데, 이게 우리나라만 들끓었던 현상입니다. 그만큼 우리사회는 돈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는 사회가 되었다는 반증입니다.

기독교가 엄청난 부흥을 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나라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회가 돈을 가장 최상의 가치로 여기고 온 나라가 들썩일 만큼 주식, 코인, 부동산 투자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무모한 사람들은 계속 나옵니다.

얼마나 돈을 우선하여 살면 빚을 내고, 집을 저당잡히고, 친구 친척의 돈까지 빌려서 투자하겠습니까? 망해도 자신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망하게 하는 행동들을 서슴없이 하고 있으니 여기저기 곡소리가 울리는 것입니다.

만약 이들의 열정을 오늘 잠언의 가르침에 쏟았다면 그 삶이 얼마나 복되고 즐거웠을까요? 망하는 길이 아니라 모두가 사는 길로 가야 하는데, 모두를 살리고 행복하게 하는 길이 지혜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겨야 합니다.

그 지혜에 장수가 있고 부귀가 있다고까지 16절은 말씀합니다. 그래서 그 길이 즐거운 길이요 평강이라고 말합니다. 18절은 지혜를 얻은 자는 생명나무라고 말씀합니다. 돈을 향한 욕망이 죽는 길로 가게 하는 것이라면 지혜를 향한 열망이 생명을 얻게 하는 것임을 아주 분명하게 전하고 계십니다.

또 24절은 지혜를 얻은 자는 두렵지 않고 단잠을 잘 것이라고 말합니다. 주식투자, 코인투자에 올인한 사람이 단잠을 잘 수 있겠습니까? 오르나 떨어지나 전전긍긍 근심이 떠날 새가 없을 것입니다.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탄이 놓은 수많은 덫에 발목 잡히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저와 여러분이 의지하고 따라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이며, 그분의 말씀이 우리를 진정 생명과 축복으로 이끄는 지혜임을 항상 새기고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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