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2장 22~27절 2월 10일 수요일
찬송가 585장
예수께서 귀신들려서 앞을 보지 못하고 말을 못하는 병자를 고쳐주시자, 사람들은 ‘예수님이 혹시 다윗의 자손 아닐까’라며 경이롭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그 얘기를 들은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귀신의 왕의 힘을 빌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라고 수군거렸습니다. 그들의 말을 들으신 주님은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나라나 집안이 내부에서 분열되면 결국 스스로 무너지는 것 아니겠는가? 어찌 귀신의 왕이 귀신을 쫓아내며 스스로 자기 나라를 무너지게 하겠느냐?’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이 주님의 역사하심을 왜곡해서 바라보는 것을 책망하셨습니다. 오히려 귀신이 쫓겨났다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29절에서는 누군가의 집에서 재물을 강탈하려고 한다면 먼저 그 집의 강한 자를 결박한 후에 강탈하는 것처럼, 당신에 의해 귀신이 쫓겨난다는 것은 주님께서 귀신의 왕을 결박하고 계신다는 것을 암시하시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 앞에서 사탄은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안에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때 마귀가 우리를 어찌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문밖에 서서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리시는 주님을 맞아들여야만 우리는 마귀의 손아귀에 놀아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을 하신 후 바리새인들을 향해 경고하십니다. 당신과 함께 하지 않는 이는 당신을 반대하는 이와도 같으며,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나무에 빗대어서 말씀하십니다. ‘나무가 좋으면 열매도 좋고 나무가 나쁘면 열매도 나쁘다.’
이 말씀은 바리새인들이 악한 말을 하며 주님을 비난하는 것이 결국 그들이 나쁜 나무이기 때문에 나쁜 열매를 맺고 있는 것임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안에 들어있는 것들이 바깥으로 나오는 것이니만큼 그들의 안에는 악하고 더러운 것들이 가득차서 입 밖으로 나오는 것들이 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지적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우리 안에 무엇을 쌓아두고 살아가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내 안에 가득 쌓아놓고 살아가고 있는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바라기는 우리 원미교우들의 안에서 흘러가는 것이 긍휼이고 사랑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축복하시는 인생을 항상 살아가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