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20장

마태복음 25장은 천국에 관한 비유입니다.

첫 번째는 열처녀의 비유이고, 오늘 읽은 비유는 달란트의 비유로 익히 알고 있는 비유입니다.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가면서 종들에게 달란트를 각각 5, 2, 1달란트씩 맡겼습니다. 달란트의 차이가 있는 이유는 종들의 재능대로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재능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주인은 종들이 가진 고유의 재능에 차이가 있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이 받은 달란트의 가치가 작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한 달란트의 가치는 당시의 가치로 보면 노동자가 16년 동안 일해서 얻을 수 있는 노동값이라고 하니 결코 작은 돈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 비유에서도 달란트의 차이는 본질이 아니며, 그 차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먼저 중요한 것은 주인이 돌아와서 결산한다는 사실입니다. 천국은 아무나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결산 후에 들어갑니다. 2달란트, 5달란트 받은 종들은 장사를 해서 이익을 남겼습니다. 열매를 거둔 것입니다. 그러나 한달란트 받은 종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주인이 준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기만 했습니다. 열매를 거두기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두 번째 중요한 점입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주인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씨뿌리지 않은 곳에서 곡식을 모으시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땅에 감추어 둔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주인은 그에게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씨뿌리지 않은 데서 곡식 모으는 줄로 알았더라면 돈놀이라도 했어야지 그러면 내가 그 돈에 이자라도 받았을 것이다”라고 책망하고 그의 것을 빼앗아 다른 종에게 주었습니다.

그 종은 주인이 굳은 사람인 줄로 알고 땅에 묻어두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인은 그 종에게 악하고 게으르다고 책망했습니다. 종이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것입니다. 주인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에 주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것입니다. 주인에 대해 무지한 종은 불순종하였고, 주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던 두 종은 충성하였습니다.

이 비유는 천국 비유입니다.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종은 우리들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와 반드시 결산하실 것입니다. 그때 어떤 열매를 내어 드릴 수 있을 것인가? 그 답을 찾아야 하고, 둘째는 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우리도 불순종한 한 달란트 받은 종과 같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충성된 종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천국에서 상급을 받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길은 우선 복음에 있습니다. 말씀에 있습니다. 맹인 코끼리 다리 만지듯 하나님을 알아서는 안 됩니다. 알되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말씀과 기도와 순종은 종인 우리들에게 필수입니다. 그 세가지 길을 통해 하나님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래야 두 달란트, 5달란트 받은 종들처럼 착하고 충성된 일꾼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리 되기를 축원합니다.



등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