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14장

오늘 말씀은 금식에 관한 말씀이 먼저 나오는데,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금식은 절박한 문제 앞에서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의 결단할 때, 그분의 뜻을 구할 때 금식을 택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입장에서 볼 때 금식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당신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것입니다. 금식은 가장 기본적인 욕망인 식욕을 절제하면서 행하는 의식입니다. 욕망을 절제한다는 것은 우리 안의 끓어오르는 욕망을, 금식을 하는 가운데 이겨내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욕망에 흔들리는 자신의 나약함을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려고 금식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금식을 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서 발견하고 싶으신 모습은 결국 회개일 것입니다. 금식하는 동안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 금식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이 된다면 우리에게는 그 금식이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19절부터는 재물과 관련하여 주시는 말씀입니다. 땅에 보물을 쌓아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는 구제와 관련한 말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물을 쌓는 것에 가장 큰 관심을 둡니다. 또한 쌓은 재물을 후손들에게 남겨두는 것에 관심을 두고 삽니다.

나를 위해 재물을 쌓고 사용하는 것을 예수님은 땅에 쌓아두는 것으로 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같은 재물은 결국 좀먹고 녹이 슬어 못쓰게 되고 도둑이 훔쳐가게 될 것이라고 하시면서 하늘에 보물을 쌓아두는 삶을 살라고 하십니다. 하늘에 쌓아두는 재물이란 다른 사람에게, 재물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나그네, 고아와 과부, 가난한 사람들에게 흘려보내는 것이 하늘에 쌓는 것입니다.

그렇게 연약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눈길이 머물고 있으니 그들을 돕고 구제하는 일에 쓰이는 것이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이 됩니다.

재물과 연결하여 22절에 ‘눈이 성하면’ 이란 말이 나오는데, 그 뜻은 ‘욕심이 없으면’이란 뜻입니다. ‘눈이 나쁘면’은 ‘욕심이 많으면’이란 뜻이고요. 결국 욕심이 적으면 인생이 행복하고 즐거울 것이며, 욕심이 많으면 인생은 힘들어질 것이다‘라는 말씀입니다.

그러시면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만큼 재물이 가져다주는 유혹은 하나님을 섬기는 삶과 대체할 만큼 강력한 힘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재물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필요 이상의 욕심을 갖기 시작하면 우리의 삶은 힘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직 섬김은 하나님께만 향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재물은 허락하시는 선에서 사용하고 그리고 흘려보내는 삶을 사는 가운데 주의 멈추지 않는 은총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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