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장 8절까지는 항상 기도 디리되 낙심하지 않고 드리는 기도의 가르침이 주어져 있고, 오늘은 기도를 드리는 자의 마음자세에 대한 가르침이 있는데,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자에게 주시는 가르침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를 비유로 가르침을 주십니다. 바리새인의 기도는 자신의 정결함을 자랑하는 기도이면서 더불어 세리의 부정함을 은근히 드러내는 기도입니다.

자신과 세리를 은근히 비교하면서 세리를 경멸히 여깁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로움을 하나님께 드러내는 기도입니다. 또한 12절을 보면, 자신이 하나님께 드린 모든 헌신과 예물을 셈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이 어떻게 헌신하고 헌금했는지를 자세히 아룁니다. 마치 ‘내가 이렇게 드렸으니 나의 의로움을 알아주시겠지. 나에게 합당한 복을 주시겠지’라는 마음을 품고 드리는 기도입니다.

마치 하나님과 거래하듯 하는 자세가 엿보이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세리는 성전에서 멀리 떨어져서 감히 하늘을 올려다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만 칩니다. 그저 자신의 죄인됨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불쌍히 여겨달라고 자비를 구하는 있습니다.

예수님은 두 사람의 기도를 비교하시면서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얻은 기도는 어떤 기도인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그후 주님은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기쁘게 들으시는 기도가 어떤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인지를 알려 주십니다.

그때 사람들이 자기 아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쓰다듬어 달라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런 부모들을 꾸짖었습니다.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계신데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주님의 사역을 방해한다고 여긴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을 말리시면서 어린이들을 데리고 오라 하시면서 어린아이들이 주님께 오는 것을 용납하라고 하시면서 중요한 가르침을 주셨는데, 하나님의 나라가 어린 아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허락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받아들인다는 말은 아이들이 부모의 말에 전적으로 따르고 순종하는 모습을 의미하시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부모가 알려주고 가르치는 대로 그대로 흡수하는 것이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이같은 모습은 겸허함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런저런 계산과 생각 없이 부모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대로 따르는 것처럼 겸허하게 주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그대로 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해야 하나님의 나라가 허락된다고 하십니다.

팔복의 첫 번째는 하나님의 나라가 주어지는 자의 복을 말씀하셨는데, 그 복은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주어진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 앞에는 심령의 가난함으로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계십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마음 가득 품고 채울 것이 바로 심령의 가난함입니다. 그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십니다. 여러분이 모두 그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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