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마치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당신을 가리켜 하신 구약의 말씀들이 이것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후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성경이 가리키시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은 구약에도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그 구원의 완성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에 이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구원은 어느 누구에게도 열려 있는 문이 된 것입니다. 만인에게 개방된 구원의 열린 문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놀랍고도 크신 은혜입니다.

그런데 만인에게 열려 있는 문인데도 모두가 들어오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항상 열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 문을 외면하기도 하고, 그 문외에 다른 문을 찾으려고도 하고, 아예 그 문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인간성의 역설이기도 합니다.

모두에게 들어올 길을 활짝 열어놓으셨는데, 사람들은 값있게 여기지 못합니다.

욕망이 그 길을 보지 못하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은혜로 주어져서 그 가치를 모르는 것인지 그 열린 구원의 문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실로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남은 사역을 제자들에게 맡기셨습니다.

48절에 제자들을 향해 “너희는 이 모든 일에 증인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증인된 이들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아 죽었으나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고 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얻어야 한다는 사실을 전파하는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증인된 삶은 우리의 능력으로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위로부터 오는 하늘의 능력을 입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얻어야 우리는 증인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 성령은 예루살렘에 머물며 기다리는 이들에게 오게 될 것을 남기신 후 예수님은 승천하셨습니다.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그 예언이 오순절에 이루어집니다. 성령께서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는 제자들과 성도들 위에 임하시면서 그 성령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의지하면서 성도들이 복음의 증인된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성령의 역사와 함께 교회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지금도 성령은 우리 교회와 함께 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전하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성령을 의지하며 그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교회와 성도들을 통해 오늘도 하나님나라는 확장되어 가는 줄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그 나라를 일구는 존귀한 일꾼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며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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