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화요일 QT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는 것입니다. 바울은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성도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주 명료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제 읽은 본문에서는 우리가 죄를 짓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씀했죠.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우리를 죄에 대하여 죽은 존재라고 말씀했습니다.

오늘은 14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의롭다 여김을 얻게 하신 하나님의 은총 아래에 사는 우리는 죄 아래 거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죄에게 우리 자신을 순종하면 죄가 우리의 주인이요, 의에 순종하면 의가 우리의 주인되는 것과 같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죄를 주인 삼아 살 수 없습니다. 또한 죄에 순종한 댓가는 사망이요, 의에 순종한 열매는 영생이라고 하셨으니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고 죄에 우리 몸을 내어줄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읽어보면, 죄의 종이 되는 데에도, 의의 종이 되는 데에도 결국 우리 각자의 윤리적 신앙적 선택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2절과 13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이 두 구절에서 각각의 동사의 행위의 주체가 누구입니까?

지배하지 못하게 하고, 순종하지 말고, 죄에게 내어주지 말고 하나님께 드리는 행위의 주체는 ‘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행한 행위에 의해 판단을 받고 상급을 받는 것입니다. 죄에 내어주든 의에 우리 자신을 내어주든 그것은 결국 우리의 책임이 되는 것입니다.

즉 사도 바울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삶에 앞으로 주어질 열매를 맺는 데는 각자의 행위와 선택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의롭다고 간주받게 되지만, 사망이냐 영생이냐의 열매를 맺는 것은 현재와 미래의 우리의 삶의 행위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죄에 머물러 있으면서 하나님의 종이 되는 방법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이 되려면 의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마지막 선물이 영생입니다. 그러나 죄에서 해방을 받고 하나님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삶의 열매를 맺어야 그 종착역에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영생의 종착역에 모두 낙오되지 않고 도달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도 여러분도 분명 그런 소망을 가지고 계실 줄 압니다. 오늘 하루 의에게 우리 자신을 내어주는 순종의 삶을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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