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화요일 QT


바울은 우리 안에 성령께서 내주하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또한 우릴 위해 간구하신다는 것도 알려 주셨습니다. 그 성령의 도우심 아래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게 하신다는 것도 알게 하셨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라면 어느 누가 우리를 대적할 수 있겠습니까?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 내어주신 분이 그 아들과 함께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지 않을 이유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들을 누가 능히 고발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는데 누가 우리를 정죄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도 없다고 말씀합니다.

생명의 성령으로 해방된 우리, 육신이 아니라 이제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 그리하여 율법의 의로운 요구를 지킬 수 있게 된 우리를 어느 누구도 고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짊어지시고 돌아가셨기 때문에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주신 하나님 외에는 우리를 정죄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이토록 많은, 그리고 갚을 수 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까? 그 답은 바로 사랑입니다. 이 모든 것을 이끄는 힘은 하나님의 사랑이십니다. 요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합니다. 구원의 시작과 끝을 관통하는 힘은 삼위일체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에서 우리를 끊어낼 자는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환란도, 곤고함도, 박해나 기근이나 헐벗음이나 위협과 칼로도 그 사랑을 끊어낼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이 사랑의 확신 속에서 우리도 그 모든 것들을 견디고 이겨낼 힘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울의 모습이 그 증거가 됩니다.

실제 바울은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부르심을 거부하거나, 아니면 배교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돌에 맞고, 헐벗고, 굶주리고, 옥에 갇히고 죽을 뻔하였어도 바울은 끝가지 견뎌 냈습니다.

37절에 바울은 ‘넉넉히 이기느니라’고 했습니다. 겨우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이기고도 남는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 우리는 우리의 미래가 분명해집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얻는 소망은 현재의 고난도 이겨내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바울은 38-39절의 고백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죽음도, 천사도, 권세자들도, 현재의 일이나 장래의 일까지도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낼 존재는 없습니다. 가장 강하신 우리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그렇게 붙들고 계신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셔서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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