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4장 1~18절 7월 24일 월요일
230724 월 행14:1-18 325장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믿는 자의 수가 많아지는 것이 율법과 할례를 중시하는 유대인들의 눈을 거슬리게 하였습니다. 바나바와 바울이 전하는 복음에도 반박하는 이들도 생겼습니다. 그들은 바나바와 바울을 비방하며 경건한 귀부인들과 도시의 지도자들을 선동하여 바나바와 바울을 핍박하게 했습니다.
경건한 귀부인들이 누구냐 하면 유대교에 호의를 보이고 관심을 가지고 있던 고위직 아내들을 말합니다. 이 여인들은 유대교의 도덕적인 가르침을 좋아했습니다. 헬라시대의 여인들은 남편들의 성적으로 비도덕적인 행위를 참아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유대교의 가르침은 그런 것들을 죄로 여겼기 때문에 여인들에게는 이 가르침이 좋아보였던 것입니다. 그런 여인들을 충동하여 그 남편들을 충동하게 한 것입니다. 지도자들의 반대와 핍박은 두 사도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 도시를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 사도는 발에 먼지를 떨어버리며 이고니온으로 옮겨 갔습니다. 이고니온까지도 15여km를 걸어가야 했으니 3일은 걸렸을 것입니다. 그곳에서도 회당에 들어가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곳에서도 헬라인들과 유대인들의 상당수가 두 사도의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이고니온에서도 두 사도를 배척하는 유대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두 사도에게 악감정을 품도록 사람들을 선동했습니다.
그럼에도 두 사도는 그곳에 오래도록 머물면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런 두 사도에게 주님께서는 표적과 기사를 행하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도시 사람들은 두 편으로 갈라졌고 유대인들의 편에 서는 사람들도 있었고, 두 사도의 편에 선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결국 이방인들과 마음을 합한 유대인들이 두 사도를 돌로 쳐서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계속 이런 핍박이 일어나는데도 두 사도는 다시 이고니온을 떠나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루스드라에서 있었던 일화가 있습니다. 발을 쓰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이가 있었는데 태어나면서 걸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고 있는 그의 마음에 치유 받을만한 믿음이 있는 것을 바울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를 향해 “당신의 발로 일어서시오‘라고 외쳤습니다.
그 말에 이 사람이 벌떡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바울과 바나바가 행한 기적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헬라 사람들은 가끔 신들이 사람의 모습을 하고 세상에 내려온다고 믿엇기 때문에 두 사람을 신이라고 오해했습니다. 바나바는 제우스요 바울은 말하는 자이니 제우스의 전령 헤르메스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그들에게 제물을 바치려고 달려왔습니다.
그 모습을 본 두 사람이 옷을 찢으며 자신들도 사람일뿐이고, 자신들은 모든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을 전하러 온 사람들이라고 외쳐 겨우 말릴 수 있었습니다. 두 사도는 자신들을 통해 일어난 기적으로 자신들이 영광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헤롯 아그립바는 자신이 영광을 취하다가 죽었으나 두 사도는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죄인지 알아 그 유혹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두 사도는 가는 곳마다 환영만 받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계속 복음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은 것은 그들이 세상의 환영과 축복을 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진리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그들을 이끌어 갔습니다. 두 사도의 마음과 그 걸음에서 우리의 인생의 방향을 새로 설정하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