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24  목  행26:13-23   330장

오늘 바울은 자신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주님을 만나게 된 상황을 아주 상세하게 소개합니다. 사도행전 9장의 기록보다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메섹으로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러 가는 도중에 바울의 일행은 해보다도 더 강렬한 빛을 보게 됩니다.

그 빛에 모두가 놀라 땅에 엎드렸습니다. 그런데 히브리말로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소리는 사울에게 ‘왜 나를 핍박하느냐 너의 뒷발질은 너 자신을 해할 뿐이니라’는 소리였습니다. 사울이 소리의 정체가 누구인지를 물었을 때 그 음성은 자신이 예수이심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그 소리는 사울에게 장차 일어나게 될 일, 사울이 감당하게 될 일이 무엇인지를 예언하였습니다. 소리의 주인공이신 예수는 사울을 당신의 일꾼으로 삼으실 것이며, 사울이 본 것과 앞으로 주님이 보여주실 것들을 이스라엘과 이방 사람들에게 증언하게 될 것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눈을 뜨게 하고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사함과 그리스도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실 것이라고 일러주셨습니다.

그렇게 말한 바울은 아그립바 왕에게 자신이 유대인들에게 위협을 받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모세와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된 말씀 외에는 아무 것도 전한 바 없고 오직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을 이방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뿐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인데, 오늘 바울이 말하는 설교 가운데 18절을 다시 주의깊게 보시기 바랍니다. 바울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본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바울에게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즉 바울이 하는 일, 복음을 전하는 일은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진리, 정의, 믿음, 사랑과 하나님의 말씀에 눈을 감고 사는 사람들에게 눈을 뜨게 하여 진정 보아야 할 것을 보게 하는 일이 복음 전파의 사역이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복음을 전하는 것은 사람들을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하는 일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담긴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 우리를 빛으로 인도합니다. 빛은 밝음이면서 생명입니다. 빛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고, 생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일은 바로 그 빛을 사람들에게 끼치는 일인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일은 사탄의 권세 아래 있는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가장 복된 일입니다. 사탄의 권세 아래에 있는 삶의 결국은 영원한 죽음이요,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삶의 결국은 영원한 삶입니다. 심판에서 구원으로 인도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일은 가장 최선의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일에 바울은 잔신의 전부를 걸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전부를 걸어 복음을 위하고, 그리스도를 전하고 나누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에게도 가장 행복하고 의미있는 인생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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