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목요일 QT


어제에 이어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하여 얻게 되는 축복에 관한 말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7절은 침략해 오는 적군이 이스라엘에게 패하여 일곱 길로 도망가게 될 것이라는 약속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인생에는 나를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 이들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가 해로운 일을 한 것이 아닌 때에도 나를 모함하거나, 괜히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거나, 내가 잘 되는 것을 시기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그리고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진실하게 따르고자 하면,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에서의 보호자가 되어 주시고 방패가 되어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아벨을 죽인 가인이 놋땅으로 가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성을 쌓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는 스스로 보호할 성을 쌓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피할 바위와 산성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시편 31:4에 한 기도자가 이런 기도를 드립니다.“그들이 나를 위하여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내소서 주는 나의 산성이시니이다.” 그리고 마지막 23-24절에 이렇게 선언합니다. “23.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진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하게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24.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 모두에게도 이 약속의 성취가 있을 것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자기 성민이 된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이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이 사는 땅에서 복을 내리시는 분이심을 우리가 알기를 원하십니다. 땅에서의 복도 하늘의 원리를 따라 사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것임을 알게 하십니다. 그렇게 임하는 복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아는 세상은 믿음의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하늘의 은혜의 창고를 여시고 때를 따라 비를 주시고, 모든 일에 복을 주시고 우리로 머리가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는 기대가 있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바라고 기대하는 것이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이 있습니다. 이 모든 복의 말씀과 저주의 선언을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는 단 한 가지입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령하는 것을 듣고 지켜 행하며 그 말씀을 떠나지 아니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으며 온전히 하나님만 섬기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그 순종을 원하시기에 복과 저주를 약속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복도 저주도 진정한 초점이 아닙니다. 순종, 그것이 진정 하나님이 바라시는 중심입니다. 지금껏 읽었던 수많은 명령과 규례는 율법주의의 올무도 아니고 인과응보의 틀도 아니고 약속의 땅에서 충만한 삶을 누리게 하시기 위한 축복의 도약판입니다. 그 도약판의 이름이 바로 ‘순종’입니다. 이것을 밟아야만 뜀틀을 넘듯 세상의 유혹과 시련과 모든 탐욕을 넘어 하나님 그분을 누리고 향유하고 그 속에서 기쁨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순종의 발판을 딛고 살아가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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