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5편 1~13절
7월 13일 월요일 QT
오늘 시편은 다윗의 찬송시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찬양을 영원히 드리겠다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은혜로우심, 자비하심을 찬양합니다.
먼저 다윗은 하나님을 왕으로 고백합니다.
이 구절은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라는 복음성가로도 작곡된 구절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살아가는 다윗은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고 인정합니다. 하나님은 왕의 왕이신 것입니다. 왕을 다스리시는 왕, 그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비록 자신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지만, 하나님의 왕되심에 비하면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님을 다윗은 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다스리면서 왕으로서의 직무를 감당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 다윗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아이를 낳고 나서야 부모로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깨닫게 되고, 우리를 키워내신 부모님들의 위대함을 아는 것과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자신의 초라함과 부족함에 비해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은 너무도 완전하고 위대해 보였던 것입니다. 당연히 그 입술에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노래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8절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우심, 긍휼이 많으심과 노하기를 더디 하심과 인자하심을 노래합니다. 이 네 가지는 서로 연관된 성품인데, 그 바탕은 인자하심에 있습니다. 은혜로우시니 긍휼이 많으시고, 긍휼이 많으시니 바로 노하시고 책망하시기 보다는 회개할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모든 성품이 한결같이 변함없으신 헤쎄드의 사랑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예전에 가출 청소년 상담 하는 분이 하시는 얘기가 가정에 그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해도 그냥 받아줄 한 사람이 있어도 아이들이 가출하지 않을 것이고, 가출했다고 해도 집으로 돌아갈 확률이 크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길을 잘못 들어섰다가도 한결같은 사랑의 하나님을 생각하며 다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탕자의 아버지,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그 사랑을 아는 사람은 반드시 돌아옵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의 나라가 영원하고, 주님의 통치가 대대에 이르기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하나님이 영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분의 나라의 전초기지인 교회도 영원할 것입니다. 그분이 함께 하시는 한 교회는 계속 그 나라의 첨병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분의 다스리심에 순종하는 성도들을 통해 대대에 그분의 나라와 다스림이 교회를 통해 이뤄질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과 함께 할 때 우리의 믿음을 통해 우리의 교회도 영원할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은 한국교회와 우리 교회가 그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위해서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