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06  금  잠3:27-35   423장

지혜를 찾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보호하시고 지켜주실 것입니다. 그에 대한 분명한 믿음을 가지고 성도들은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솔로몬은 이렇게 당부합니다.

“네게 선을 행할 힘이 있거든, 도움을 청하는 사람에게 주저하지 말고 선을 행하여라. 가진 것이 있는데도 ‘내일 다시 오시오’라고 말하지 말아라”

어려운 이웃을 향한 삶의 자세에 대해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멀리 있는 연약한 이웃보다 나의 가까운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나의 가까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지 않고 긍휼을 보여주지 않으면 서 먼 이웃에게 행하는 선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우리가 선을 베푸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책임지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며, 선을 행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평안히 사는 이웃을 해하려고 꾀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웃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분명한 가르침입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어렵게 하는 사람들, 사기를 치고 거짓말을 하여 남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는 결코 지혜와 함께 하지 못하는 일입니다.

30절에서는 악을 행하지 않는다면 이웃과 까닭 없이 다투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이웃과 괜한 다툼과 시비를 하지 말라시는 말씀은 거꾸로 뒤집어 보면 이웃과의 화평을 추구하라는 말씀으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맺듯 이웃과도 관계를 잘 맺고 살아가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그것이 복의 또 다른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 그들이 우리를 위해 복을 빌어줄 것이고, 비록 우리의 도움을 받지 않은 사람이라도 우리의 선행을 보면서 우리를 축복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웃에게 선을 행하는 것을 기뻐하고, 이웃과의 화평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원미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취해서는 안 됩니다. 심지어는 악인의 형통함도 부러워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행위도 배우거나 따라서도 안 됩니다. 왜냐하면 악인의 집에는 하나님의 저주가 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 한이 없으신 분이기도 하지만, 악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미워하시는 분이십니다. 결코 악을 행해서도 악인을 부러워해서도 안 될 일입니다.

그것과 더불어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면, 교만, 거만함입니다. 하나님은 교만을 싫어하십니다. 겸손함을 좋아하십니다.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고 그에게 복을 주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 비웃음을 사는 마음을 가져서는 복이 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은 겸허한 마음, 심령의 가난함입니다. 그 마음을 오늘도 우리의 마음으로 붙들어가고 만들어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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