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4  화  엡4:17-24  436장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가야 할 성도들에게 주의와 당부를 주는 말씀이 오늘 본문입니다. 먼저 17절에서는 허망한 생각으로 사는 이방인들을 닮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허망하다’는 말은 목적 없는 모습을 말합니다. 목적 없이 되는 대로 사는 이방인들의 행동을 닮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씀입니다.

바울이 이방인들이 왜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지 18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무지와 마음의 완고함 때문에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기 때문입니다.  ‘무지’란 무엇에 대한 무지입니까?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니 그 마음이 완고하고 자기 고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자기 의지대로만 살아갑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생명에서 멀어져 있는 것입니다.

위의 13절에서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되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을 믿지 않는 마음이 거만함이요, 하나님을 알려고 하지 않으니 무지만이 남게 됩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적 없이 허망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사기를 보면, 자기 소견에 좋은 대로 살았고, 자기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았던 때가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음에도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죄를 지어도 수치를 느끼지 못합니다. 방탕에 자기 몸을 내맡기고, 탐욕을 부리며 더러운 행동을 하며 살아갑니다. 자기 욕망대로 살아가는 것은 자기를 함부로 굴리는 것과 같으니 결국 자기를 존중하지 않는 것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성도는 그리스도를 그렇게 배우지 않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리스도를 어떻게 배웠습니까? 만일 우리가 예수 안에 있는 진리대로 그분에 관해 듣고 가르침을 받았다면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22-24절까지가 그 내용입니다.

먼저 욕정을 따라 살았던 옛 사람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옛 사람을 벗어던진다는 것은 회개를 말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허물 많은 삶에서 돌이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마음의 영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마음의 영을 새롭게 하는 일은 성령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을 사모하며, 소망해야 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이에게 성령은 찾아오십니다. 그렇게 성령과 함께 하나님의 구원받은 자녀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모습을 24절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는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새사람의 옷은 의, 진리, 거룩함으로 지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풍조를 따르지 않습니다. 죄인의 길에 서지 않습니다. 이제 주의 구원의 복음을 따라 살아가게 됩니다.

시편 1편의 노래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묵상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길로 가게 됩니다. 그 길에서 얻는 기쁨이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기에 성도는 그 길에서 행복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바로 그 길에 들어섯으니, 계속 주님 주시는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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