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는 예수님의 형제이며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던 야고보가 쓴 서신입니다. 행함 없는 믿음에 대해 비판하며 온전한 믿음이란 앎과 행함이 함께 나아가는 믿음임을 가르쳐 주고 있으며, 어려운 고난의 시기를 지나는 교인들에게 격려와 인내를 강조하고 있고, 마지막 때의 심판이 있음을 기억하며 거룩한 삶을 살도록 권면하는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부분을 읽었습니다. 12절은 맹세하지 말라는 가르침인데, 대개 맹세는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합니다.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려고 하나님의 권위와 이름을 빌려서 하는 맹세는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되게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행위는 자칫 정죄를 받을 수 있기에 야고보 사도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함부로 맹세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자기의 욕심을 채우고자 하는 속성이 강하기 때문에 작은 일에서부터 하나님께 욕되게 살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권면입니다.

그 뒤에는 기도와 관련된 말씀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고난 받을 때 기도하고 즐거울 때 찬송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즐거울 때 찬송은 자연스레 나오지만 고난 받을 때 기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 권면이 가장 지혜로운 가르침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고난당하는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신다는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기도의 자리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아니고서야 성도들이 의지할 데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하고 찬송하라는 단어는 모두 현재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은 계속해서 반복하여 하라는 기도와 찬송의 지속성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특히 질병을 앓게 되었을 때에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라고 말씀합니다. 장로들은 기름을 붓고 기도할 것을 권면합니다. 기름을 붓는다는 것은 기름 자체에 치유의 힘이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기름을 바름으로 인해 병자를 주님께 구별한다는 의미를 갖는 것이며, 동시에 목회적 의미로 그의 아픔에 공감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병든 이는 그 마음까지도 상한 상태이기 때문에 마음을 어루만지며 기도하라는 권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는 병든 이를 낫게 하고 더불어 죄를 사하는 능력이 있기에 기도를 하는 이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것을 강조하십니다. 더불어 기도할 때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서로의 병을 낫기를 위해 기도하라는 권면을 주십니다. 중보기도의 가르침입니다.

야고보는 이렇듯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엘리야의 기도를 예로 들었습니다. 그가 기도하여 이스라엘에 비가 내리지 않았고 다시 기도하였을 때 비가 내린 역사적 사건을 예로 들면서 그 기도의 능력을 신뢰하고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기를 바라는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엘리야의 기도는 한 번의 기도는 아니었습니다. 믿음의 인내를 가지고 오랜 기간 기도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기도에는 반드시 응답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야고보는 죄에 빠진 형제를 다시 믿음의 자리로 인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형제의 죄를 지적하기보다는 그를 사랑으로 이끌어 허물을 덮어줄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허물을 덮어주는 것은 그리스도의 공동체가 아니면 일어나기 힘듭니다. 더불어 누군가에 의해 나의 허물이 덮여질 때 그 사람은 거기서 가장 큰 사랑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이들은 여러분들이십니다. 오늘도 이 야고보의 가르침을 따라 기도하고 찬양하고 허물을 덮는 복된 하루를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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