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18  목  왕하12:9-21  320장

요아스의 명령대로 제사장들이 직접 돈을 받지 않고 헌금함을 만들어 보관했습니다. 헌금함에 돈이 모이면 그 돈으로 각 분야의 일꾼들에게 삯을 지불했습니다. 그들이 성실하게 일했기 때문에 별도로 회계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일하는 이들이 정직하게 일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요즘식으로 표현하면 하나님의 전을 보수하는 일에 참여한 일꾼들이 사사로운 이익을 높이려고 공사비를 거짓으로 올리지 않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전 보수를 위해 바쳐진 돈은 성전의 기물을 제작하는 일에 사용하지 않았고, 속건제나 속죄제에 바쳐진 은을 성전 보수를 위해 사용하지 않고 제사장들에게 주었습니다.

이것은 아마 제사장들의 생계를 위한 돈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게 요아스는 신앙적인 개혁을 성실히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년에는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람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공격했을 때는 성전의 신성한 성물과 자신이 바친 예물들과 하나님의 성전과 왕궁에 보관되었던 금을 다 챙겨서 아람 왕에게 갖다 바치기도 했습니다. 아마 이때가 여호야다가 죽은 이후의 일일 것입니다.

어제 읽은 2절에 보면 요아스가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고 기록했는데, 여호야다의 사후에 그에게 바른 조언을 하는 이들이 없었던 듯 보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전에 바쳐진 성물들과 금까지 아람 왕에게 갖다 바친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께 바친 성물을 이방의 왕에게 바치는 것은 요아스의 초창기의 모습과 비교하면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요아스의 말로는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왜냐하면 요아스가 자신의 신하들에 의해 암살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그 신하들이 요아스를 왜 배신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열왕기서는 그 이유에 대해 전혀 설명하지 않습니다.

단지 아람 왕 하사엘에게 성전의 기물을 갖다 바친 것이 그 이유일까 라는 추측 외에는 우리가 요아스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런데 역대하 24장을 읽어보면 그 이유를 추정해 볼 수 있는데, 여호야다 제사장이 130세에 죽습니다.

그런데 그후 유다의 방백들의 말을 듣고 요아스가 아세라를 섬겼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그 죄에 대해 책망하시기 위해 선지자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들의 경고도 요아스가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여호야다 제사장의 아들 스가랴에게 말씀을 주셔서 요아스를 책망하셨습니다. 그런데 요아스가 자신의 은인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돌로 쳐 죽이게 했습니다. 스가랴가 죽을 때에 이렇게 하나님께 탄원합니다.

“여호와는 감찰하시고 신원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이 이 일을 굽어보셔서 갚아달라는 탄원을 드린 것입니다. 이 일 후 아람왕의 공격으로 요아스가 성전 기물을 아람 왕에게 바쳤다고 역대하는 기록합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너무 악하여 결국 요아스가 신하들의 배신으로 죽음을 당한 것이라고 증거합니다. 여호야다의 은혜를 악으로 갚은 요아스가 신하들의 배신으로 죽음을 당했으니 사필귀정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 보시고 갚으신 것입니다.

삶이 뒤로 갈수록 아름다워야 하는데 요아스는 오히려 더 나빠진 인생을 살았습니다. 여러분, “왕년에 내가 잘 살았고, 왕년에 내가 잘 헌신했고...”의 말이 우리 입술에 머물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뒤로 갈수록 잘하고 연륜이 높아질수록 더 귀하게 헌신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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