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화요일 QT


오늘의 예언은 이방을 향한 두 번째 심판예언으로 블레셋을 향한 예언입니다. 블레셋은 가사, 아스돗, 아스글론, 가드, 에글론 등 사무엘서에 자주 언급되는 5개의 도시국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애굽에 대한 심판은 바벨론을 통하여 진행하시는데, 블레셋에 대하여는 애굽을 사용하셔서 심판하실 것을 예언하고 계십니다.

블레셋을 향한 예언의 시점은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 이라고 1절에 나옵니다. 이때는 바벨론이 애굽에 패배하기 이전의 시기로 추측됩니다. 그런데 블레셋에 대한 예언을 읽으면서 특이한 점이 있는데, 심판이 주어지는 이유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애굽에 대하여는 원수를 갚는 것이라고 46:10절에 이유를 밝히는데, 블레셋에는 이유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른 예언서들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심판하시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아모스는 블레셋이 남왕국 유다의 여러 마을을 습격하여 사람들을 사로잡아가서 에돔 족속에게 종으로 팔아넘긴 일을 들어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라고 예언을 했습니다(암1:6-8, 습2:4-7.

그리고 블레셋이 유다를 멸시하는 마음으로 진멸하려고 했던 까닭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원수를 갚으실 것이라고 예언된 에스겔서의 기록들이 있습니다(겔25:15-17). 결국 블레셋은 하나님의 백성 유다를 끊임없이 괴롭혀왔기 때문에 당신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그들의 원수를 갚으시는 하나님의 심판이 블레셋을 향해 진행된 것입니다.

블레셋을 향한 심판은 큰 물이 성읍과 거기 사는 사람들을 휩쓸 듯 진행될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들을 도와줄 자들도 다 끊어버리신다는 하십니다. 심판이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그 칼이 멈추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해도 심판의 칼은 계속될 것이라는 절망적인 예언을 주시고 계십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시편94:23에 이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그들의 죄악을 그들에게로 되돌리시며 그들의 악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끊으시리니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 그들을 끊으시리로다” 악인들이 잠시 득세하는 것 같고 그들이 잘 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악인들의 형통함 때문에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의심할 때도 있고 악인의 형통을 불평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악인은 반드시 심판을 당하며, 소멸할 것이라는 말씀이 성경 곳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 1편에서도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말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말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말라고 하십니다. 결국 그 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고 멸망에 이르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우리가 생각하기에 때가 늦을지라도 하나님의 심판은 악인들을 비켜가는 법이 없습니다. 세상에서 환란을 당하고, 악인들의 형통함을 볼 때, 심판하실 주님을 떠올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칼은 악을 자르고 벨 것입니다.

선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고 언제나 우리의 걸음이 복있는 사람의 걸음으로 이루어 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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