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3장 1~10절 12월 23일 금요일
오늘은 요한일서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얼마나 크게 받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라는 말씀으로 3장은 시작됩니다. 먼저 요한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셨다는 점에 대해 그 사랑이 크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런 우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3절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재차 강조합니다. 비록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도 그분처럼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이같은 소망을 가진 사람들은 주님의 깨끗하심과 같이 깨끗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요한이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자녀의 중요한 특징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은 누구든지 죄를 멀리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죄가 없으신 분이기 때문이며, 우리는 그분 안에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안에 살아가면서 죄와 더불어 살아갈 수는 없는 법입니다. 그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죄를 짓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주님을 보지 못한 사람이며, 주님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사는 사람에게는 죄가 있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요한의 분명한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는 죄의 미혹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의로우신 것처럼 성도들도 의로워야 합니다. 죄를 짓는 사람은 하나님이 아닌 마귀에게 속한 자일 뿐입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죄를 짓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이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귀의 일을 멸하려고 오신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죄를 짓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결국 죄를 짓는 사람은 예수님을 모르는 자일뿐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가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씨가 그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하나님의 자녀의 특징이 있는데, 의를 행하는 것과 자기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의를 행하는 것은 위의 죄를 멀리한다는 말과 맥을 같이합니다. 그러므로 더 중요한 특징은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한은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나지 않으면 그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할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이제 내일 모레면 성탄절입니다. 매년 반복되는 절기이지만 매년 우리의 사랑을 기다리는 익명의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우리의 사랑을 재촉하게 합니다. 이번 성탄에 누구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으십니까?
우리의 것이 아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한 영혼을 안아주고 사랑해주는 귀한 성탄을 보내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