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05장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셨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성령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있고, 하나님께서도 우리 안에 거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하십니다. 그 성령께서 우리로 하여금 사랑 안에서 살아가도록 도우십니다.

그렇다면 그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는 것은 무엇으로 확신할 수 있습니까?

베드로는 15절에 이르기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시인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그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시인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성령으로 거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더 큰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시고, 우리가 그 성령의 뜻을 따라 살아가려고 할 때 인간적인 감성적 사랑을 넘어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사랑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우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베푸신 그 사랑을 받아들이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도 자연스럽게 그의 사랑을 배워 그리스도처럼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서로에게 그리스도처럼 행해지게 되는 것을 사랑의 완성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완성되면 우리는 심판 날에도 담대함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고, 사랑은 두려움을 내쫓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이란 징벌과 관련이 있습니다. 두려워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아직 사랑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공동체 안에서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을 하고 있지 못한 사람은 심판 날에 받을 징벌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두려움을 갖기보다 한걸음씩 사랑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사랑을 깨닫는 성도가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기는 어려운 법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형제자매도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은 주님으로부터 받은 계명입니다.

요한은 요한복음 13:34에서 주님이 가르치신 말씀을 이렇게 옮겨 적었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우리에게 주신 새 계명을 따라 서로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이루시는 거룩한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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